세상을 집어삼킬 듯, 맹렬한 기세로 불길이 타오릅니다.
소방관들의 안간힘에도 현장 진화는 엄두조차 내기 힘든 지경입니다.
하늘을 덮은 연기 사이로 헬기가 쉼 없이 물을 길어 나르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.
너무 더운 데다, 메마르기까지 한 탓입니다.
지난 12일 불이 시작된 프랑스는 이미 수만 명이 대피했지만 아직도 진화가 끝나지 않았습니다.
전체 98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영국은 사상 처음으로 4단계 적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.
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, 항상 식수를 휴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
포르투갈과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이 무더위와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
기후 변화로 인한 무더위는 일상이 됐지만 산불과 가뭄 등의 발생 빈도와 강도, 지속 시간이 심상치 않습니다.
국제적십자 연맹은 폭염과 산불로 심각한 결과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
YTN 류재복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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